필리핀 팔라완에서 발견된 민물고기 신품종 2종
일본 오키나와과학기술대학원대(OIST)와 필리핀 서부필리핀대(WPU)의 생물학자들이 필리핀 군도 팔라완에서 고비어류 2종을 새로 발견했다.
두 속 모두 라이노고비우스에 속하는 이 고비 물고기는 최근 잡지 주탁사(Zootaxa)에 소개되었다.
그 종 중 한 종은 라틴어 학명인 리노고비우스 에스트렐레(Rinogobius Estrellae)가 붙었고, 고비가 발견된 바랑게이 에스트렐라 마을의 폭포에서 이름을 따왔다.
두 번째 종은 리노고비우스 탠디칸이라는 이름으로, 현지에서 ‘탄디칸’으로 알려진 팔라완 공작-피랍인형에서 영감을 받아 이름이 붙여졌다.
OIST의 해양 에코-에보-데보 유닛 연구 제1저자인 마에다 켄 박사는 “탄디칸 고비는 몸에 이런 푸른 자국이 있어 탄디칸의 매실 안에 있는 점들을 떠올리게 했다”고 말했다.
리노고비우스 에스트렐레와 리노고비우스 탄디칸은 2015년 기술된 프로포돈 팔라웬시스와 지난해 연구에서 기술된 렌티페스 팔라위니루푸스에 이어 OIST와 WPU의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팔라완에서 발견된 세 번째와 네 번째 신종 고비종이다.
팔라완의 열대섬에서 라이노고비우스 종의 식별은 이 고비속들의 범위가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남쪽으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준다.
마에다 박사는 “리노고비우스 에스트랄레(Rinogobius estrallae)를 처음 보았을 때 매우 놀랐고, 그 후 두 번째 종을 발견했을 때 정말 흥분했다”고 말했다.
“리노고비우스 서식지는 전형적으로 팔라완보다 북쪽의 온대 및 아열대 지방에 위치하며, 베트남, 중국, 일본, 그리고 심지어 러시아 극동 지역에 위치한다.
팔라완에서 이 속으로부터 고비를 찾아낸 것은 매우 뜻밖이었다!”
연구팀은 또 두 종을 모두 라이노고비우스 집단 내 고대 혈통에 넣은 미토콘드리아에서 채취한 DNA도 분석했다.
이전에는 오직 한 마리의 다른 고비인 라이노고비우스 시밀리스만이 이 진화 선에 속했다.
이 세 종은 또한 머리에 센서를 배열하는 등 이 혈통 특유의 유사한 신체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일본부터 베트남까지 원점 범위가 넓은 라이노고비우스 시밀리스와는 달리, 이 새로운 두 종은 풍토성으로 나타나 팔라완 섬 자체에서도 한 곳에서만 발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새로운 두 종을 보호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그들의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한다.
마에다 박사는 “그들의 고유 성질은 두 종에 대한 위험과 위협 수준을 정말로 높인다”고 설명했다.
“댐, 도로, 레저 시설 또는 농업용 토지의 개발 등 서식지에 지장을 초래하는 어떠한 장애도 빠르게 그들의 멸종을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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